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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후샬롬 / 정서 검사

* 라후 그리고 샬롬 (커플링으로 읽힐 수 있는 표현이 다수 등장합니다)* , , 메인 챕터 13 스포일러 有* 일부 설정 날조 / 3인칭이 전부 '그'로 고정됩니다.      돌아왔구나.   높은 층고를 따라 메아리가 두 번 울렸다. 차가운 회랑을 거니는 발자국이 텅, 텅, 총처럼 자리에 남았다. 찐득하게 떨어지는 발자국에 검붉은 피가 섞여 자국을 남겼다. 숫제 괴물의 것인지 사람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걸어오고 있는 자 또한 그렇기 때문이다. 우뚝이며 휘청거리는 체구가 '정상'을 가장하는 모습이 그나마, 흰 헬멧 속 사람의 머리통이 들어있으리라고 추측하게 해줄 뿐이었다.  흑석영은 유유히 백의 정예 곁을 속도에 맞춰 유영했다. 다만 특유의 기계음으로 몇 번 삐빅거리며 찰칵거리는 렌즈의 소리를 삽입..

2차/무기미도 2024.12.29

조야엔퍼

엔퍼는 가장 기대하지 못하던 곳에서 가장 기대하던 답을 찾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의 형태는, 놀랍게도 그 자신은 모르겠지만, 우산을 쓰고 다니는 한 남자의 것과 충분히 닮아 있었다. 눈앞에서 보이는 순수한 폭력과 그에 반하는 공포의 굴복에 엔퍼는 경의를 넘어 황홀감까지 느끼기로 했다. 망치와 끌로는 결코 끌어내지 못했을, 알 껍데기 안쪽 잠들어 있는 공포의 씨앗이여! 그 순수한 광기와 진솔된 면에 엔퍼는 드디어 저가 찾던 왕국의 첫 국민을 맞이한 기분이었다.   철창을 우그러뜨리고 4개의 층을 모조리 하나로 통합시킨 군단의 주인은 한 사장의 이름을 불러대었다. 켈시가 살아있다는 소문으로 저를 우롱하는 거라면 그 모욕의 죗값을 네 목숨으로 치르라며 고함을 지르고 흉폭한 발톱을 휘둘렀다. 그..

2차/무기미도 2023.04.06

Prologue: Alpha Trion

내 차례가 도달하였구나. 어제 쇼크웨이브가 또다시 내 거처에 방문했다. 그는 떠들고 또 이야기해대었다. 이야기하는 내내 쇼크웨이브의 스스로에 대한 맹신과 오만은 여실없이 드러났다, (그의 오만은 한결같지만) 그럼에도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가 이야기하지 않은 곳에 숨어있었다. 그는 디셉티콘이 사이버트론의 통제권을 거의 모두 움켜쥐게 되었다고 주장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울트라 매그너스와 그의 두려움없는 레커즈들은 큰 혼란을 촉발했다 … 호송차를 습격하고, 고립된 기지를 기습하고, 공급선을 단절시키고 … 게릴라전은 점차 격화되어 주요 도시에 주둔한 디샙티콘 부대가 습격을 대비할 정도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쇼크웨이브는 이를 그리 신경쓰지 않는다. 그의 주군이자 주인인 메가트론은 완전..

Bumblebee in Tyger Pax

원문 링크: http://web.archive.org/web/20160113171922/http://www.mtv.com/news/2436812/exclusive-learn-how-bumblebee-lost-his-voice-in-this-short-story-from-exodus-author-alex-irvine/ 이번 글이 MTV Movies Blog에 연재된 어떤 글보다도 가장 긴 글이라는 데에 꽤 안심한다. 그래도 ‘트랜스포머’ 팬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 오늘날 서점을 달구고 있는 알렉스 어빈의 ‘엑소더스’는 ‘트랜스포머’ 소설 시리즈로, 사이버트론에서 오토봇과 디셉티콘 간 전설적인 전투가 일어나기 전의 시간대를 다루고 있다. 독자들you은 메가트론이 어떻게 힘을 얻어 일어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