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례가 도달하였구나.
어제 쇼크웨이브가 또다시 내 거처에 방문했다. 그는 떠들고 또 이야기해대었다. 이야기하는 내내 쇼크웨이브의 스스로에 대한 맹신과 오만은 여실없이 드러났다, (그의 오만은 한결같지만) 그럼에도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가 이야기하지 않은 곳에 숨어있었다. 그는 디셉티콘이 사이버트론의 통제권을 거의 모두 움켜쥐게 되었다고 주장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울트라 매그너스와 그의 두려움없는 레커즈들은 큰 혼란을 촉발했다 … 호송차를 습격하고, 고립된 기지를 기습하고, 공급선을 단절시키고 … 게릴라전은 점차 격화되어 주요 도시에 주둔한 디샙티콘 부대가 습격을 대비할 정도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쇼크웨이브는 이를 그리 신경쓰지 않는다. 그의 주군이자 주인인 메가트론은 완전한 지배를 욕망하지만, 쇼크웨이브는 혼돈을 즐긴다. 쇼크웨이브가 현재 사이버트론 전역을 자신만의 실험실로 여긴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 나는 이를 이해하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을 써야 했었다. 그에게 있어서, 레커즈들은 단순히 나약한 디셉티콘들을 청소해줌으로써 디셉티콘 전체가 우월한 종으로 거듭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이들이었다. 그의 광기는 가장 위험한 종류의 광기다. 제멋대로 줄기를 뻗는 논리로부터 유래된 광기. 레커즈들이 더욱더 큰 위험을 감수하는 것조차 쇼크웨이브의 더 큰 의제agenda를 경작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그에게 있어서 레커즈는 부지의unwitting 도구다.
반면에 나는 그가 내게 기대하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 다시금 말하자면, 그가 직접 이 사실을 말하진 않았다. 하지만 여기 기록의 전당, 나의 방 바깥에서 그의 인섹티콘 호위병들이 날갯짓하는 소리가 들리고, 그들이 얼마 후, 가지 않는 것이 좋을 장소로 날 끌고 갈 것을 알 수 있다. 두려운 것은 고통을 주입당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고통들을 환영하기엔 힘들테지. 내가 진정으로 두려운 것은 쇼크웨이브가 무심코 촉발할지도 모르는 힘에 대한 생각들이다. 사이버트론에서 일어나는 모든 저항을 진압하는 행위보다도 더 끔찍한 결과가 있다는 것을 무시하는 것은 불안하다.
우주의 반대편 너머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들은 그에 대한 증거다. 비록 이 글이 쓰이고 있는 장소에서 멀리 떨어져 있긴 하지만, 충분히 알 수 있다. 무수하게 흩뿌려져 있던, 위대한 스페이스 브릿지들이 대부분 스러져 재기불능이 되었더라도-우리의 한때 찬란했던 문명의 대부분이 폐허 속에 잠들었더라도- 나는 여전히 열 세명의 프라임 중 하나이며, 내 형제의 현현을 능히 알 수 있다.
고대의 적들의 음모 역시 함께 감지할 수 있었다. 내전(역;디셉티콘과 오토봇의 전쟁)은 가장 질나쁜 종류의 전쟁이다. 발사되는 모든 탄환들과 맞부딪히는 모든 주먹들, 그 모든 것들이 진정한 적과 맞설 때가 되었을 때 존재들을 더욱 괴롭게 한다. 만약 옵티머스가 올스파크를 찾기 위해 우리의 망가진 행성을 떠나기 전 충분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더라면, 그 사실을 말해줄 기회가 있었을 텐데 … 한때 스스로를 메가트로너스라고 칭하던 검투사가 자연스레 깨달은 사실을, 무한한 우주는 그 크기만큼이나 무한한 정의에 대한 무한한 적들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의역)… 이런 현실 속에서 평화롭게 사는 방법을 배운다면, 다른 염원은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메가트론은 거의 이런 평화의 조각조차 얻을 수 없겠지만, 그의 화법과 검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더 쉬운 길을 선사했다.
최소한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그리고 비록 내 존재가 수세기eon의 시간 속에서 시간을 측정하는 존재임에도, 현재 내게 주어진 단위는 단기가 유일하다.
그 이유인 즉슨 현재 그들이 오는 것을, 쇼크웨이브의 개인적인 호위병들이 성큼성큼 걸어오는 것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나를 끌어낼 것이고…… 기록의 위안으로부터, 그들이 결코 찾지 못할 장소에 숨겨둔 프라이머스의 규역서로부터, 들쭉날쭉한 현재란 해안으로 달려와 파도로 부숴져내리는 미래라는 바다를 담은 모든 페이지들로부터 끌어낼 것이다. 어렸을 적에는 그 해안가에 서서 며칠 동안이나 너머의 미래를 갈망했었다(의역). 그래, 인정한다. 그러지 않았어야 할 이유가 있던가? 비록 내가 궁극적인 유혹에 이끌려 미래를 알고 있다 하더라도… 그리고 프라이머스께서 스스로에게 감사하게도, 나는 그런 유혹에 흔들리기엔 너무 늙었다. 파섹을 가로지르는 함선의 함교에 올라 상대의 적들을 상대를 산산조각낼 무기를 준비하기에는 말이다. 메가트론, 난 네 목적의 단순함을 시기한다. 내가 네 악의를 더 나은 방향으로 돌릴 수 있었더라면. 내가 나에게로 진격해오는 이들을 어떻게든 막을 수 있었더라면.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이 글자들을 써내려가며 어떻게 해서든 이 글들이 나의 납치범들을 지나쳐 영웅적이고 끔찍한 사건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기를 바라는 것뿐이다 … 전설적인 재앙이 (아마도 아주 행복한, 밝은 시대에 있을) 그대들이 이곳에 앉아 읽고 또 궁금해 할 그날까지 계속 울려 퍼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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