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후샬롬 / 정서 검사
* 라후 그리고 샬롬 (커플링으로 읽힐 수 있는 표현이 다수 등장합니다)* , , 메인 챕터 13 스포일러 有* 일부 설정 날조 / 3인칭이 전부 '그'로 고정됩니다. 돌아왔구나. 높은 층고를 따라 메아리가 두 번 울렸다. 차가운 회랑을 거니는 발자국이 텅, 텅, 총처럼 자리에 남았다. 찐득하게 떨어지는 발자국에 검붉은 피가 섞여 자국을 남겼다. 숫제 괴물의 것인지 사람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걸어오고 있는 자 또한 그렇기 때문이다. 우뚝이며 휘청거리는 체구가 '정상'을 가장하는 모습이 그나마, 흰 헬멧 속 사람의 머리통이 들어있으리라고 추측하게 해줄 뿐이었다. 흑석영은 유유히 백의 정예 곁을 속도에 맞춰 유영했다. 다만 특유의 기계음으로 몇 번 삐빅거리며 찰칵거리는 렌즈의 소리를 삽입..